제목: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가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아가2:101-12)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 겨울이 길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많이 추웠기 때문일 것이고,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에 지나가는 겨울이 길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반드시 계절적으로 봄은 우리에게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봄을 맞이하기 위하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번에 나에게 다가오는 봄에는 무엇을 할것인가? 소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들의 유목사는 몸살을 앓아보려고 합니다. 진통을 겪어보려고 합니다.

어김없이 우리에게 봄이라는 계절이 다가오지만, 자연 만물들이 차가운 눈에 덮여서 이 추위속에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하여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봄에 느낄수 있는 참맛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 시골의 추억으로 돌아갑니다. 맛있는 감을 먹으려면 먼저 감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그런데 감나무의 원 묘목은 감나무가 아니라 괴염나무(고염나무)입니다. 이 괴염나무에 감나무의 연한가지를 꺽어서 접을 붙이는데 이일은 반드시 봄에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맛있는 감나무 가지가 원줄기에서 꺽여서 괴염나무에 접을 붙여놓았으니 하나가 되기 위하여 아직도 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몸살을 앓아야 합니다, 이것을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것으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한 몸살을 앓으면서 뿌리가 있는 괴염나무와 꺽여진 참감나무 가지가 하나가 되기 위하여 진통을 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살아남아야 괴염나무의 풍부한 진액을 받아드릴수 있게 됩니다. 뿌리는 보잘것이 없는 괴염나무이지만 가지가 맛있는 감나무이기 때문에 좋은 감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 열매는 고통의 선물입니다. 몸살을 앓아서 아픔이라는 고통을 통하여 귀한 열매를 만들어냅니다.

2014년 3월에 엘림장로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거룩한 영적인 몸살을 앓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이런 신령한 고통을 통하여 주님과 하나가 되어지고 멋지고 탐스런 믿음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영적인 몸살을 마음껏 앓아보십시다. 사랑의 몸살을, 믿음의 몸살을, 감사의 몸살을, 희생의 몸살을, 섬김의 몸살을 그래서 주님 앞에서 내가 이것을 남겼나이다, 이렇게 크고 귀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당당하게 설 수 있는 믿음의 몸살을 앓아서 주님 앞에서 귀하고 충성된 일꾼들이 됩시다.
(엘림장로교회 당회장 유영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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